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한은, 또 성장률 하향 시사...소비 투자 위축(종합)

기사입력 : 2016년12월15일 15:45

최종수정 : 2016년12월15일 15:45

금리인하 가능성? 이주열 "금융안정에 한층 유의"

[뉴스핌=허정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또 낮출 수 있다고 내비쳤다. 국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가계의 소비여력이 줄고, 기업의 투자 역시 감소할 수 있다고 봐서다.

한은은 올 1월에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제시했다. 그러나 4월에 3.0%으로, 7월에 2.9%로, 10월에 2.8%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15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10월 전망 이후로 내년 경제성장률의 상방 리스크보다 하방 리스크가 더 커졌다”면서 “더 지켜보고 1월에 전망을 다시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 총재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 트럼프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한 우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 하방 리스크 요인이 많은 상황”이라며 “소비자심리가 위축돼있고, 심리위축이 장기화되면 기업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은이 전월 25일 11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5.8로 전월대비 6.1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4월(94.2)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메르스 사태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6월(98.4)보다 2.6포인트 낮은 수치였다.

위축된 소비자심리 못지 않게 기업투자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0.4% 감소했고 건설기성액은 0.8% 줄었다. 민간소비 위축, 이로인한 기업투가 감소가 지속되면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2.7%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지난달 28일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에서 2.6%로 조정했다. 수출부진(세계교역 회복세 지연), 노트7 생산중단(휴대전자 산업에서의 문제), 정치적 불확실성 등을 근거로 꼽았다. 이외에 금융연구원 2.5%, LG경제연구원 2.2%, 현대경제연구원 2.6% 등을 내년 성장률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경기회복을 위한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이 총재는 “금융안정에 한층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7%에서 0.3%포인트 내린 2.4%로 제시하며 추가적인 통화 완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는 거시경제상황과 실물경제 흐름도 보지만 그에 못지 않게 금융안정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대단히 높은 상황에서는 금융안정에 한층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