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구치소 청문회를 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
박범계 의원 "26일 구치소 청문회…최순실·안종범·정호성 심리적 압박할 것"
[뉴스핌=정상호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구치소 청문회를 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범계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열린 5차 청문회에서 ‘모르쇠’로 일관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당초 민정수석을 하신 분이라 오랜 시간 동안 사실상 법망을 피해서 국정조사를 피해서 사실상 도망을 했던 민정수석을 국민들이 만났다. 그런데 정면승부를 통해서 본인의 문제들을 한번 해명하기를 기대했는데 일간의 세평처럼 법 미꾸라지라는 그런 표현처럼 모른다, 사실이 아니다로 빠져나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범계 의원은 “26일 청문회는 구치소 청문회를 하기로 어제 의결을 했다. 오전에는 최순실이 지금 현재 수감되어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하고, 오후에는 안종범, 정호성이 입감돼 있는 남부구치소에서 그렇게 하기로 의결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현정 앵커가 “지난주에 청와대 가셨지만 거기서 문 안 열어줘서 못 들어갔다. 이번에도 갈 수는 있지만 이게 강제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거냐”고 묻자, 박범계 의원은 “들어가는 건 법무부의 협조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들어가는 데는 문제가 없다. 또 국민들께 어떤 중계를 통해서 공개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 문제는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나올 것이냐. 이것을 나오게 하는 강제수단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범계 의원은 “그러나 전국민이 구치소에 이 청문회의 청문위원들이 가서 그런 상황에서 심리적 압박을 과연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이 이겨내고 안 나올 것인가 이 점은 과연 지켜볼 대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