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조사위원회가 26일 최순실씨 등 핵심 인물 3인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국정을 농단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사무실로 공개소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 회의실에서 그동안 출석 요구에 불응했던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상대로 증인 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이 출석한다면 구치소 청문회는 1997년 '한보 청문회' 이후 19년 만에 처음 열리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특검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이번에도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국조특위가 구치소를 찾더라도 청문회를 열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증인이 국조특위 청문회 출석을 거부하더라도 이를 강제할 방법은 없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