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LG경제연구원장에 정일재 LG생명과학 대표가 선임됐다.
26일 LG에 따르면 정 대표는 LG경제연구원 5대 신임 원장으로 선임, 내년 1월 2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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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정일재 신임 원장 내정자 |
이번 인사는 다음달 1일부로 LG화학이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해 'LG생명과학' 간판이 사라지고 LG화학의 바이오사업부로 재편되는데 따른 것이다. LG그룹은 이달 초 계열사별 정기 인사 발표 시 정 사장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정일재 대표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럭키금성경제연구소(현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입사해 LG경제연구원 경영컨설팅센터장, ㈜LG 경영관리팀장(부사장), LG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정 대표는 2006년부터 2009년 말 LG통신 3개사가 합병하기까지 LG텔레콤의 최고경영자(CEO)로서 LG의 무선통신사업을 이끌었다. 2011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6년간 LG생명과학 사장을 맡아 LG그룹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사업 기틀을 닦은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 10년간 LG경제연구원을 이끌었던 김주형 원장은 내년 초 퇴직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