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위기의 유통가] 전문가 "중국인 관광객 편중 우려"

기사입력 : 2017년01월01일 10:20

최종수정 : 2017년01월01일 10:20

"외국인 유입 다변화해야…내수경기 함께 잡아야"

[뉴스핌=함지현·한태희 기자] 지난해 내수경기 침체로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낸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절반이 중국인일 정도로 '큰손'으로 등장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유통가 '구세주'로 떠오른 셈.

히자만 중국인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금물이라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 유통업체가 치명타를 입어서다. 이에 상품 질을 높여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를 끌어내야 한다는 훈수다.

1일 뉴스핌이 돌파구가 필요한 유통가 상황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기위해 학계와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 의견을 들어봤다. 교수 2인과 연구원 2인, 증권가 애널리스트 1인이 참여했다.

▲ 내수침체로 유통업계 어려움…중국인 편중 낮춰야

전문가는 우선 유통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내수경기가 침체된 탓이다. 정회상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침체와 저출산 등으로 소비수요가 꾸준히 감소했다"며 "온라인과 편의점을 빼면 성장을 거의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 관광객 편중 현상 또한 경계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명언을 기억해야 하다는 것. 한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은 600만명. 전체 외국인 중 비중은 46%에 달한다. 

서용구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의존이 높은데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승창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해 쇼핑하는 제품은 외국 브랜드 명품, 국내 화장품, 식품 등으로 매우 제한적"이라며 "중국은 안정적인 상대국가가 아니므로 국가 경제구조를 맡길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일본과 동남아 외국인 관광객에 주목한다. 중국인에 대한 매출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게 아니라 신흥 소비층 공략으로 파이는 키우되 중국인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훈수다.

서용구 교수는 "일본과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중동권 등이 잠재 고객"이라며 "다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60%가 넘는 중국인 관광객 비중을 40~50%로 낮추고 일본은 20~30%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외국인 소비→내수 활성화…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아울러 내수경기 활성화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1인가구에 주목하고 새로운 마케팅을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지방에서 이름난 맛집을 백화점 등에 유치해 고객을 모집하는 전략을 세우자는 것.

이승창 교수는 "최근 다이소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 단순히 불황기에 저가 상품이 많이 팔리는 것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며 "1인가구의 시간과 공간 패턴에 맞는 소비변화로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밀레니엄 세대는 테크놀로지에 익숙하고 온·오프라인을 수시로 넘어든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식품은 백화점 주력인 의료보다 판매 단가가 떨어지지만 고객을 모집하는 효과가 있다"며 "집객 효과가 나타나면 사람들이 상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통해 궁극적으로 내수 활성화를 끌어내자는 게 전문가 아이디어다. 외국인 소비 증가를 내수경기 활성화 마중물로 삼자는 제안이다.

김문태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산업분석팀 수석연구원은 "외국인 소비 증가를 통해 국내 유통업체 종사 소득 증대를 가져오고 다시 내수 소비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애널리스트 또한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통해 실적 성장을 끌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국인 관광객과 내수 모두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