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는 1500원 위협…전국 최고 1898원
[뉴스핌=방글 기자] 새해에도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석유업계가 유가 상승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1리터당 1700원대 진입도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시30분 현재 서울지역은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10.04원으로 1600원을 돌파했다. 강남 지역 일부 주유소는 이미 2000원을 넘어서 최고 리터당 2068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다음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635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리터당 1498.75원 수준인 전국 휘발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국 휘발유 최고가는 리터당 2190원으로 이미 2000원을 돌파했다.
업계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상승세에 따라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도 다음주면 1700원을 위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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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피넷> |
경유 가격도 지난 11월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291.34원으로 전일 대비 0.58원 올랐다. 전국 최고가는 1898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다음주께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리터당 1411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지역은 1400원을 넘어섰다. 지난 11월 리터당 1320원이던 서울지역 경유 가격은 이날 현재 1400.53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계획 구체화, 리비아 유전 재가동 지연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유가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1월 말 리터당 324.27원이던 두바이유는 1월 최고 415.17원까지 올랐다. 341.40원, 332.94원이던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올해 들어 431.79원, 408.04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