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대형마트 진열대에 미국산 계란 못오른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10일 10:55

최종수정 : 2017년01월10일 10:55

한 판에 9000원대 가격 전망..국내산보다 1000원 이상 비싸
신선도도 보장 못해..대형마트 "판매 여부 결정 못해"

[뉴스핌=함지현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국내에 들어오는 미국산 계란이 대형마트 진열대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국내산 계란보다 가격이 비싼 데다 짧은 유통기한 등으로 인해 신선도 역시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산 계란을 판매한 경험이 없는 대형마트들은 아직까지 판매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부족 사태가 심해지는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계란을 '1인 1판'만 판매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수입되는 계란은 한 알에 300원 정도의 가격이 매겨질 전망이다. 수입 계란의 원가와 국내 유통비 등을 더하면 소매가격이 약 316원이지만, 민간 업체 간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가격 협상이 이뤄지면 약 290원대가 될 것으로 정부측은 보고 있다. 30알 한판 기준으로 본다면 약 9000원대다.

이는 현재 국내 대형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가격보다 높은 가격이다. 대개 수입산 식제품이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발휘해 왔던 것과 반대되는 상황이다.

현재 롯데마트는 무항생제행복대란(30구)을 729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의 알찬란(대란, 30구) 가격은 7580원, 홈플러스 대란 30구는 7990원이다.

미국산 계란의 신선도를 보장할 수 없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통상적으로 실온상태에서 계란의 유통기한은 약 30일 정도인데, 수입물량의 경우 검역·위생 절차가 최대 18일까지 소요된다.

정부는 이 기한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배송에 걸리는 시간까지 포함했을 때 수입에서 시판까지 최소 11일 정도는 소요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이 경우 시중에서 판매될 수 있는 기한은 19일 가량으로 대폭 줄어든다.

일각에서는 아직 소비자들 사이에 미국산 계란을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이 부족해 선뜻 구매에 나설지도 의문이라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대형마트들도 미국산 계란을 판매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나 이마트 등 주요 업체들은 미국산 계란을 판매해 본 사례가 없어 수요 예측 또한 쉽지 않다.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산 계란의 수급저하가 이어지면서 계란의 가격이 폭등할 경우 미국산 계란을 통한 수급안정에 나설 가능성은 열려 있다. 하지만 수입계란을 우회할 수준까지 가격이 높아질지는 미지수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가격도 비싸고 신선도도 보장할 수 없는 계란을 굳이 판매할 이유가 없다"며 "아직까지는 수입산 계란을 판매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 까지 수입하는 계란에 한해 항공운송비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유통업체 한 곳이 수입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번 주말까지 약 164만개의 미국산 계란이 항공기로 수입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