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구 중 52.8%가 1억원 넘게 대출을 받았다. 전세자금대출을 1억원 이상 받은 가구도 26%에 달했다.
주택금융공사 산하 주택금융연구원은 11일 ‘2016년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실태 조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9월 일반가구(가구주 만 20세~59세) 5000가구와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2000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가구의 월평균 상환금액은 60만 원이며, 이용 가구의 41.5%가 월 상환금액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전세자금대출의 평균 금액은 6735만원. 1억원 이상을 대출받은 가구도 26.5%이다. 전세보증금은 평균 1억5114만원, 보증부 월세 거주가구의 임차보증금은 평균 3574만원, 월세는 평균 39만원으로 조사됐다.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가구 비율은 4년 만에 하락했다. 1년 후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가구는 2015년 40.9%에서 지난해 35.5%로 5.4%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26.6%)보다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