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확대에 대한 답변 감소
[뉴스핌=전민준 기자] 삼성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혁신 기업 평가순위에서 한단계 밀렸다.
BCG가 12일 발표한 '2016 가장 혁신적인 기업'설문조사에서 삼성은 2015년 6위에서 지난해 7위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기업 경영진 1500명 대상으로 했다. 설문조사 기업명인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중공업 등 모든 삼성그룹 계열사를 포함한다.
BCG 관계자는 “삼성은 혁신에 따른 수익창출을 확신하지 못해 한단계 하락했다"며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답변도 줄어든 것도 순위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50위권 기업 중 70%는 미국 기업이었다. 애플은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구글이 3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역시 지난해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5년 연속 4위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9위에서 올해 5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평가를 담당한 앤드류 테일러 BCG시카고 시니어 파트너는 "언더아머, 존슨앤존슨 등 강력한 혁신 기업들은 외부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트렌드를 발굴해 새로운 방향에 맞는 생산성 혁신을 추구 한다"며 혁신기업의 비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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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