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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투자처는 인도…개혁 조치 기대" - HSBC

기사입력 : 2017년01월13일 17:12

최종수정 : 2017년01월13일 17:12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 7.1% 예상 vs. 아시아 4.9%

[뉴스핌= 이홍규 기자] 투자은행 HSBC가 올해 최고의 투자 수익률을 안겨줄 곳으로 인도 시장을 지목했다.

12일(현지시각) HSBC는 올해 아시아 전망에 대한 포괄적인 보고서에서 인도가 2018, 2019 회계연도에서 각각 7.1%, 7.6%의 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화폐 개혁에 따른 악영향은 떨쳐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8 회계연도는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는 올해 아시아 경제성장률 예상치 평균 4.9% 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과 필리핀은 각각 6.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인도네시아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5.1%로 제시했다.

다만 올해 3월로 종료되는 2017 회계연도에서 인도 경제는 6.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고액권 폐지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지난해 인도 정부는 500루피와 1000루피 화폐의 유통 및 발행을 금지했다. 이로 인해 인도에서 유통 중인 화폐의 86%가 쓸모 없게 됐다.

하지만 HSBC의 프란줄 반다리 수석 인도 이코노미스트는 훨씬 더 강해진 거시 경제 환경으로 투자자들이 인도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 자릿수의 물가상승률, 관리 가능한 쌍둥이적자, 안정적인 외환보유액 수준"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단일 부가가치세(GST) 도입 등 정부의 개혁과 이에 대한 후속 조치는 장기적인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GST는 화폐개혁과 마찬가지로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반다리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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