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18일 국내 금융기업들이 예측 불허의 상황에 대비하고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도록 리질리언스(Resilience) 역량을 조직 내부에 갖출 것을 보고서를 통해 제안했다
리질리언스란 예측하지 못한 위기를 맞았을 때 이를 빠른 속도로 이겨내고 새로운 차원의 성장과 도약을 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
이를 갖춘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인지력, 극복력, 행동력의 3가지의 핵심 역량이 조직에 내재돼 있다.
<자료=삼정KPMG> |
보고서에 따르면 인지, 극복, 행동을 통해 리질리언스를 발휘하고, 위기를 극복했던 금융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했다.
영국 은행산업의 해체(Unbundling)현상과 핀테크의 발전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인지하고 모바일을 중심으로 하는 저비용·고효율의 채널전략을 도입한 영국의 디지털은행 아톰뱅크를 인지의 사례로 보험업계의 위기를 자산운용 전략 전환과 고령화 맞춤 상품·서비스 제공, 해외사업 진출로 극복한 일본의 보험사 다이이치 생명을 극복의 사례로 제시했다.
행동의 사례로 브로커리지에서 시작해 자산관리 및 은행서비스 등의 지속적인 변화로 다양한 수익 채널을 확보한 미국의 증권사 '찰스 슈왑'이 소개됐다.
한은섭 삼정KPMG 금융사업본부장 부대표는 "수많은 위기들로 둘러 쌓인 경영환경 하에서는 끊임없이 기회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