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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중미마찰 격화, 중국비즈니스 미국기업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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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세원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맞아 미중간 대립이 점입가경으로 흘러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 최측근이 중국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중국도 이에 맞서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비즈니스가 많은 미국기업들이 좌불안석의 상황에 처했다. 미국기업 가운데는 중국매출 비중이 높거나 중국에 생산기지를 설립하고 다시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도 적지 않아 미중대립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 17일 트럼프 당선인 대신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던 앤서니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릿지캐피털 회장이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미중무역관계는 중국에 유리한 불평등한 구조다. 중국이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보복성조치를 취한다면 중국은 미국보다 훨씬 큰 대가를 치루게 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보였다.

18일에는 월버로스 미국 상무부장관 내정자가 미국 상무·과학· 교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은 전세계 주요국 중 보호주의 색채가 가장 강한 국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들어 트럼프 최측근 인사가 한 발언 중에서는 가장 강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중국도 한치의 물러섬 없이 맞서고 있다. 지난 17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미국을 겨냥한 듯 보호무역주의와 반세계화를 반대하는 발언을 쏟아내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양국간 정치적 대립이 격화하자 중간에 끼인 미국기업들의 속앓이가 커지고 있다. 미국기업 가운데에는 중국에 생산기지를 설립하거나 아웃소싱을 맡겨 다시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이 적지 않고, 중국매출이 높은 미국계기업도 상당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윈 리조트와 퀄컴의 중국매출 비중은 각각 60%, 57%이며 마이크론도 4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8일 주중미국상회가 발표한 통계자료는 미국기업의 고충을 그대로 반영했다. 조사대상은 중국에 진출한 900여개 글로벌기업으로 80% 이상이 미국계 기업이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을 주요투자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대답한 기업은 2009년이래 최저치인 56%를 기록했으며 '자국기업에 대한 중국인의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대답한 기업도 80% 이상에 달했다. 이는 3년전 대비 두배 가까이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업경영에 있어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가 유리하다'고 대답한 기업은 7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향후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대답한 기업은 17%에 불과했다.

이번 통계발표는 지난해 미국기업의 대중 투자가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상황에서 나와, 트럼프 당선 이후 미중무역대립에 대한 미국기업의 고민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이처럼 미중관계에 대한 미국기업의 우려하고 고조되고 있지만, 양국의 무역갈등은 오히려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지난주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옥수수 주정박 사료(DDGS)에 42.2%에서 53.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미국은 중국의 알루미늄업계 보조금 지원 관련 WTO에 제소하겠다고 공표한바 있다.

중국 유력매체 펑황차이징(凤凰财经)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고위연구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을 비롯해 일부 국가가 지금의 경제혼란을 세계화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자국의 이익만 고려하는 무역전쟁은 결국 자국국민에 피해를 안겨줄 것"이라며 “오늘날 세계는 국가간 국경이 사라지고 이익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반세계화는 고립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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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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