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제조업 경기가 69개월 만에 가장 높은 확장세를 보였다.
24일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1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5.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9개월래 최고치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54.8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에는 54.9를 기록했다.
PMI는 매달 기업 구매담당자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신규 주문이나 전망, 고용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50보다 낮으면 경기 위축, 높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PMI는 53.6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전문가 예상치 53.9를 밑돌았다. 지난해 12월에는 53.7을 나타냈었다.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연구원은 "유로존 경기는 올해에 강한 확장세로 시작했다"며 "이번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 결과는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0.4%는 족히 나올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