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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중국인 식탁엔, 매일아침 비싼 외국 신선식품 가득

기사입력 : 2017년01월26일 16:05

최종수정 : 2017년01월26일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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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현기자] 고소득 중국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고가의 해외 신선 농수산 식품을 점점 더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중국 최대명절인 춘절에도 중국인들은 오렌지, 체리,킹크랩과 같은 비싼 외국산 신선식품을 대거 식탁에 올릴 것으로 조사됐다.

‘2017 중국가정 소비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고품질,높은 영양성분, 다양한 해외 산지 식품을 선호하고 특히 식품에 대한 니즈가 고급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야채, 육류, 수산물 등의 신선식품에 대한 소비 업그레이드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얘기다. 또 이번 춘절에는 가장 구매를 원하는 신선식품으로는 오렌지가 꼽혔다.

이에 따라 고급화된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우수한 품질의 해외 원산지 식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 수입국가도 칠레에서부터 라트비아까지 다양화됐다. 국적과 상관없이 품질이 우수하고 까다로운 중국인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식품이라면 중국 시장에서 성공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 해외신선식품 중국 식탁 점령

경제생활의 여유로 중국인들 입맛이 고급화되고 식품에 대한 요구치가 높아지면서 해외 신선식품이 점점 중국인의 식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알리바바와 중국 매체 제일재경이 1월초 내놓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소비자들은 다양한 해외 원산지의 신선 식품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수산물, 과일, 육류가 대표적인 주류수입식품으로 꼽히고 뉴질랜드 키위,태국 두리안, 칠레 체리, 베트남 망고가 2016년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태국,칠레, 뉴질랜드,베트남이 중국의 대표적인 과일 수입국가로 꼽혔다.

특히 수산물의 경우 주요 원산지의 ‘서구화’가 특징으로 꼽힌다. 해외 수산물은 각자만의 특색을 갖추고 있고 중국 소비자들이 맛보지 못한 다양한 식품으로 중국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시켜준다. 예를 들어 새우의 경우 러시아 북쪽 붉은 새우, 에콰도르 흰다리 새우, 아르헨티나 붉은 새우등 다양한 해외 원산지 제품을 중국 소비자들이 구매하고 있다. 그 중 아르헨티나 붉은 새우는 소비자들의 열렬한 호평을 받았다. 2014년과 비교해서 2016년 온라인 거래 규모는 6배가 증가했다.

아울러 해외 수산물 중 고급제품인 칠레 킹크랩,보스톤 랍스터,뉴질랜드 오렌지러피(Orange Roughy)가 2016년의 히트상품으로 꼽히고 비싼 가격에도 품질이 우수하면 중국인들의 지갑을 열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또 육류 소비에서 중국인들은 미각을 만족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양 성분에 대한 요구치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풍부한 소고기 및 양고기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13년도에 비해 2016년도 온라인 육류판매가 6배나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서 청정환경인 호주 및 뉴질랜드산 육류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양대 육류 수입국가로 자리잡았다. 특히 호주산 소갈비와 뉴질랜드 양고기,소꼬리가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그 밖에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희귀한 수입 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희소한 맞춤형 수입 신선식품도 중국시장의 문을 열고 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의 자몽, 튀니지의 석류, 폴란드의 칠면조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 브랜드 신선식품 선호도 뚜렷

식품 품질에 대한 기대수준이 향상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은 갈수록 브랜드 공신력이 있는 신선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식품의 온라인 판매율은 이전에 비해 현저히 높아졌다. 2016년 온라인 브랜드 신선식품 판매 비율은 2014년도의 34%에서 60.5%로 대폭 상승했다.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브랜드 신선식품을 선호하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 식품을 선호하는 원인으로는 소비자들이 식품의 품질, 산지 환경, 사료, 가공 기술등 소비자가 중시하는 요소들이 보장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스턴 랍스터의 경우 톈마오(天猫) 플랫폼에서 청정심해에서 야생으로 자라나 전용 항공편으로 운송한 랍스터가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 신세대소비자 반가공 신선식품 선호

간단한 조리과정을 거치면 먹을 수 있는 반가공 식품이 갈수록 중국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특히 1-2선 도시와 같은 대도시 거주 신세대 소비자들은 바쁜 생활속에서 조리가 간편한 반가공 신선식품을 먹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에 따라 2016년 냉동새우,해삼,연어, 어육완자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1-2선 도시 소비자들중 신세대 소비자들은 조리가 간편한 완자를 선호하고 장년층은 고품질의 해삼, 냉동새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면에서는 남성은 해삼을 선호하고 여성은 연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명절마다 선호하는 식품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에 따르면, 춘절에는 과일류, 해산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춘절을 맞아 중국 소비자들은 구매하기를 원하는 신선식품으로는 오렌지,체리, 해삼,사과,귤,망고, 소갈비, 킹크랩순으로 나타났다. 1월 1일인 '원단(元旦)' 에는 소갈비,해삼,절인 오리알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중국의 신세대 소비자들은 냉동장어,새우,완자를 선호하고 중년소비자들은 홍합,냉동새우, 가리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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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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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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