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란이 2일(현지시간)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고 메시지'를 밝히자 "근거없는 도발"이라고 반박했다.
<출처=트럼프 트위터> |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흐람 카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백악관의 수사(레토릭)는 근거 없고, 반복적이며, 도발적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이란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공식적인 경고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미국과 맺은 '끔찍한 협상'(이란 핵합의)에 감사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최고지도자 수석보좌관도 트럼프의 이 같은 비난에 반발했다.
그는 "(트럼프처럼) 경험이 없는 사람이 이란을 위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이란은 자주 국방력을 키우기 위해 다른 나라의 허락을 구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란은 이미 미국이 추가 제재에 나설 경우 핵 합의를 파기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