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최민용이 첫사랑의 추억을 전했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해피투게더3' 최민용이 KBS별관에 대한 추억을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너의 친구 이름은' 특집으로 꾸며져 김준호, 정명훈, 최민용, 하하, 지조가 출연했다.
이날 최민용은 KBS별관이 특별한 장소임을 밝히며 첫사랑에 대해 추억했다. 그는 "이상형인 여자를 보고 연락처를 받으려 했는데 고개를 돌리는 순간 거짓말처럼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용은 "그러다가 이 KBS 별관에서 대본을 보고 있었는데 복도에서 하이힐 소리가 들렸고, 그 여자분이 6개월 전 바로 그 소녀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민용은 "당시 내가 남자주인공이 아니었다. 그래서 여주인공이랑 걸리는 장면이 단 하나도 없었다. 놓치면 어떡하나 고민하는데 PD도 무슨 고민을 하고 있더라. 그러나 제게 조금 더 비중있는 역할을 줘도 되겠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최민용은 당시 "작품이 문제가 아니라 여자를 놓칠 수 없으니 '뭐든지 30분만 하면 프로처럼 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최민용은 "마지막 촬영날 둘만의 공간에서 프러포즈를 했다"며 "아직까지 기억에 남고,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