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이재용 재소환 특검, ‘재영장’ 카드 만지작…최악 vs 최상, 시나리오는?

기사입력 : 2017년02월13일 10:36

최종수정 : 2017년02월13일 10:36

마지막 승부수 띄운 특검, 삼성 뇌물죄 보강 뒤 李 재소환
이번주 영장 재청구 결정…영장 기각 시 朴-崔 수사 실패?

[뉴스핌=김기락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특검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수사 성패가 윤곽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 부회장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직무정지’ 상태인 박근혜 대통령이 대면조사에 추진 동력이 생길 수 있다. 반면, 구속영장이 지난달에 이어 또 기각될 경우 박 대통령과 최 씨를 향한 수사가 난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아침 9시26분 이 부회장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나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실히 말하겠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은 지난달 이 부회장을 소환조사 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하자 약 3주간의 보강수사를 해왔다.

왼쪽 이재용 부회장, 오른쪽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스핌·청와대>

그동안 삼성의 뇌물공여 등을 수사해온 특검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했다. 정재찬 공정위원장에 이어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인 장충기 사장,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박상진 대외담당 사장 등 삼성 수뇌부를 소환 조사했다.

특검은 지난달 20일과 21일 양일간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불러 조사했고, 21일에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을 소환했다. 또 25일엔 김신 삼성물산 사장과 김종중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 등을 소환했다.

이달 들어 8일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 10일에는 정재찬 위원장을 소환해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의 주식 처분에 관한 공정위의 조치·발표 경위와 청와대 지시 여부 등을 확인했다.

공정위는 2015년 12월 두 회사 합병 과정에서 강화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결정 과정에서 청와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삼성SDI가 통합 삼성물산 주식 1000만주를 처분해야 한다고 공정위가 내부 결론을 내렸으나 청와대 지시로 처분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했다는 의혹이다. 삼성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 등에서 ‘대가성’이 없다고 밝혔다.

13일 아침 9시26분 이재용 부회장이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재소환됐다. <사진=이형석 기자>

특검은 이날 이 부회장 재소환에 이어 삼성 황 전무와 박상진 대외담당 사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전날 장충기 사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이 같은 전방위 수사는 박 대통령과 최 씨의 뇌물수수 혐의를 향한 것으로, 삼성의 대가성 여부와 사실 관계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변수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와 법원의 판단이다. 영장이 발부되면 특검은 이를 토대로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을 재시도할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되지만, 영장 기각 시 최악의 수사 실패가 점쳐지기 때문이다.

구속영장 재청구 시기도 유동적이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 재시도가 아직까지 미정이기 때문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전날 “수사 기간을 고려하면 이번주 재청구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추가 혐의 여부는 재청구 결정 무렵 때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특검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한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에 대한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르면 이번주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