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소비심리 여전히 '꽁꽁'…2분기 소비도 '먹구름'

기사입력 : 2017년02월14일 07:39

최종수정 : 2017년02월14일 08:18

1월 소비자심리지수 8년만에 최저…3개월 연속 내리막
소비 회복세 여전히 미약…2월 이후 소비부진 우려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소비심리가 여전히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앞으로 석 달이 소비회복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14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3.3으로 3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 3월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 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표다. 100보다 크면 과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음을, 100보다 작을 경우 과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소비심리는 민간소비의 3개월 정도 앞선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이는 오는 2분기까지 민간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주환욱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소비자심리지수는 동분기보다 그 다음 분기에 상관계수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산출하는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의 주성제 과장도 "민간소비 순환변동치와 소비자심리지수의 상관관계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가 민간소비를 1분기 정도 선행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우리나라 경기동향을 보면 투자가 다소 살아나는 반면 소비는 도무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해 경기침체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GDP 속보치)는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3.3%, 2.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서비스와 재화를 모두 집계하는 민간소비와 달리 재화만을 타겟팅하는 소매판매의 경우 소비 위축세가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1.2% 감소하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최용운 한국은행 지출국민소득팀 과장은 "민간소비 1월 데이터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2월에는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난해는 명절이 1월과 2월에 분산됐지만 올해는 1월에만 명절효과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