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61.9%, 배추 78.8% , 무 113.0% 폭등
장바구니 물가가 전체 물가 상승 주도
[뉴스핌=이고은 기자]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를 기록하며 2012년 10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신선식품지수가 전년동월대비 12.0% 폭등하며 물가상승을 이끌었다.
달걀은 전년비 61.9%, 배추는 78.8%, 무는 113.0% 각각 올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7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 추이 <자료=기획재정부> |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 올랐고,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비 1.7% 상승했다.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르며 소비자 물가 상승을 부추겼다.
1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비 2.4% 올랐다. 그중 식품이 1년 전보다 4.4% 올랐고, 식품 이외 생활물가는 1.4% 올랐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0% 폭등했다. 신선어개는 6.0%, 신선채소는 17.8%, 신선과실은 9.6% 각각 올랐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달걀, 배추, 무 값이 폭등했고 전세는 2.9% 올랐다. 보험서비스료가 19.4%, 공동주택관리비가 4.2% 올랐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휘발유와 경유 물가도 각각 8.9%, 12.2% 올랐다.
반면 전기료는 11.6%, 도시가스는 7.4%, 지역난방비는 13.4% 떨어졌다. 식품 중에서도 생강과 양파, 상추 가격은 각각 36.9%, 26.8%, 27.4%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