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교보증권은 코스피의 2100선 돌파에 대해 한국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22일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7개월의 국제정세 변화, 한국사회의 혼란을 감안할 때 지난 21일 주식시장의 상승은 한국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개월동안 작년에는 저물가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고,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원유가격도 하락, 미국대선과 브렉시트 등으로 수요 심리가 급랭했다"며 "한국 경제는 성장률은 둔화됐지만 침체충격을 빗겨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그동안 삼성전자에 집중됐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타 산업과 종목으로 확대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같은기간 코스피 100 구성종목의 연초대비 수익률 표준편차는 10.7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8.8로 주식투자 위험성이 현저히 감소했고 수익률 분산이 잘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코스피 2100선 돌파를 두고 각종 거시지표의 개선 가능성을 내다봤다. 따라서 이번 2100선 돌파는 과정일 뿐 최종 목표가 될 수 없으며, 올해 상반기중 22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