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3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신세계의 100% 자회사 신세계디에프의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다"며 "당장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 쉽지 않으나 신세계의 면세점 사업의 수익성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일 평균 매출액은 1월 24억원, 2월에는 30억원 중반까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2월 말에는 버버리와 토즈 셀린느 등의 명품 브랜드가 추가 입점하면서 3월에도 30억원 이상의 일매출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1분기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액은 2718억원으로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적자는 86억원으로 예상되며 기존의 추정치 (124억원)보다 적자 폭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비용의 상당부문을 차지하는 송객수수료 등의 변동비 비중이 높아 올해 당장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매출액 급증에 따른 고정비 커버 효과로 인해 연간 적자 폭은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백화점 부문의 실적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기존 점포의 이익 증가와 온라인몰의 적자 감소가 예상되나 12월 출점한 동대구점의 적자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익은 신세계디에프의 적자 반영 등으로 10% 수준의 감소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동대구점의 매출이 빠르게 상승하며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이며 "2분기부터 면세점 적자 대폭 축소, 신세계몰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 등으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큰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