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 목표
[뉴스핌=정광연 기자] SK텔레콤이 박정호 사장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
SK텔레콤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박정호 사장에게 기명식 보통주 6만6504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을 의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2002년 이후 15년만이다.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 일치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서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일은 오는 3월 24일이다. 박 사장은 2019년 3월 25일부터 2022년 3월 24일, 2020년 3월 25일부터 2023년 3월 24일, 2021년 3월 25일부터 2024년 3월 24일 등 3개 기간 동안 각 2만2168주씩을 매수할 수 있다.
가격은 기간별로 차등 적용한다. 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지준행사가격’은 부여일 직전 2개월, 1개월 및 1주일간의 거래량 가중평균중가의 산술평균으로 한다.
세부적으로 첫 번째 기간은 기준행사가격 작용, 두 번째 기간은 기준행사가격을 8% 할증한 가격, 세 번째 기간은 두 번째 기간 행사가격에 8% 할증한 가격을 적용한다.
SK텔레콤측은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일 이후 유상증자, 주식배당, 준비금의 자본전입, 액명분할 및 합병 등의 사유로 주식가치에 변동이 있는 경우 주식매수선택계약서 또는 이사회결의로 행사가격 및 수량을 조정할 수 있다”며 “세부사항은 법령, 정관 및 주식매수선택권 부여계약서 등에 따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