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대기업은 공채 시즌이라는데"…채용 계획도 못짜는 中企

기사입력 : 2017년02월27일 11:44

최종수정 : 2017년02월27일 11: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수경기 침체에 수시 채용만 만지작…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여전

[뉴스핌=한태희 기자] "대기업이 3~4월 채용 공고를 내면 중소기업은 4월말 지나서 공지합니다. 시간이 남았지만 경기가 나쁘다 보니 아직 채용 계획도 못 짜고 있습니다." (월드클래스 300 A기업)

다음달이면 대학생 상반기 채용 시장이 본격 열리지만 중소기업은 손가락만 빨고 있다. 내수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 현장에선 올해 신규 채용을 건너뛰고 경기가 좋아지면 뽑자는 얘기마저 나온다.

27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절반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없다. 지난해엔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 협회·단체 중심으로 청년을 1명이라도 더 뽑자는 캠페인도 열었는데 올해는 그럴 여력이 없다는 분위기다.

한 중소 바이오사 관계자는 "올해 채용 계획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며 "채용을 한다해도 필요한 인원만 뽑는 수시 채용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수도권에서 파이프를 만드는 S사 관계자 또한 "결원이 생겨야 새로 뽑는다"며 "당분간 채용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채용 계획을 못 짜는 배경엔 경기침체가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날 공개한 2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는 73.5다. 지난 1월과 비교해 1포인트 떨어졌다. 업황실적건강도지수는 중소기업이 해당 월에 체감한 경기를 숫자로 표시한 지표다. 이 지표가 100을 밑돌면 경기가 좋다고 답한 기업보다 나쁘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이 지수가 100을 넘은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중소기업 부진이 계속된다는 얘기다. 실제로 중소기업은 3개 중 2곳은 내수부진을 경영 애로 사항으로 지목한다.

2016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일자리 박람회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 기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 격차는 갈수록 벌어진다. 지원자가 적거나 신규 채용을 해도 이들이 곧 떠난다는 의미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중소기업 임금은 대기업 절반 수준이다. 300인 이상 대기업은 월 평균 561만원을 받는데 중소기업은 306만원을 받고 있다.

반도체 제조 장비를 만들어 삼성이나 LG 등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관계자는 "인력 충원을 했는데 대기업 취직하겠다며 퇴사하는 사람을 나오면 손해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기숙사 제공 등으로 복지를 확대하려고 하지만 (대기업과) 갭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