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41.73 (+13.07, +0.40%)
선전성분지수 10391.34 (+37.79, +0.36%)
창업판지수 1927.16 (+0.39, +0.02%)
[뉴스핌=배상희 기자] 중국증시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 개막을 사흘 앞두고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양회 개막이 임박하면서 정부가 제시할 다양한 경제운용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순펑홀딩스를 중심으로 택배업체 관련주가 폭등하면서, 두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07포인트(0.40%) 오른 3241.73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7.79포인트(0.36%) 상승한 10391.34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 또한 전거래일보다 0.39포인트(0.02%) 뛴 1927.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큰 변동폭을 보이던 두 증시는 오후 들어서도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에 유입된 매수 세력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만, 두 증시 거래대금은 1860억1900만위안과 2331억8500만위안으로, 전거래일 대비 감소해 여전한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반영했다.
종목별로는 택배, 물류, 유전개혁, 은행 등의 테마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P2P와 철강, 의약주 등은 크게 하락했다. 특히 이날 택배 테마주가 두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대표적으로 순펑홀딩스(順豐控股 002352.SZ)의 주가는 일일 상한선인 10%까지 치솟아 거래가 중단됐다. 이날 순펑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10.00%(6.07포인트)가 오른 66.80을 기록했다.
중국 택배업체 순펑콰이디는 지난 24일 종목명 딩타이신차이(鼎泰新材)을 통한 우회상장 절차를마치고 종목명 순펑홀딩스로 선전증시에 상장했다. 이날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순펑의 시가총액은 2795억위안까지 뛰었다. 이와 함께 왕웨이(王衛) 순펑 창업자의 보유 자산은 1800억위안으로 늘어나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을 앞섰다.
물류 테마주 또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페이리다(飛力達 300240.SZ)가 1.11포인트(10.05%) 오른 12.16을, 장구물류(長久物流 603569.SH)가 2.65포인트(6.89%) 뛴 41.09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28일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의 기준환율은 달러당 6.8750위안으로, 위안화 가치는 전날 대비 0.09% 절상됐다.
상하이종합지수. <사진=시나재경> |
선전성분지수. <사진=시나재경> |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