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車보험 이어 하반기에 장기보험도 시스템 구축
[뉴스핌=김승동 기자] 이르면 올해 중에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보험사들이 내놓은 운전자보험, 여행자보험, 암보험 등을 비교해볼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다. 자동차보험은 가장 먼저 오는 7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이미지=보험다모아> |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우선 6월말까지 자동차보험 비교를 포털사이트에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지난달 2일 각 보험사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게 한 '보험다모아'를 포털사이트에 연동하기 위한 사업자로 교보정보통신을 선정했다. 상반기까지 자동차보험을 포털사이트에 탑재하기 위한 연동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1차 목표다.
이후 연내에 일부 장기보험 상품도 포털사이트에서 비교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2차 목표다. 여기에 운전자보험, 여행자보험, 암보험, 실손의료보험 등이 포함된다. 협회는 하반기에 신규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공개입찰한다는 방침이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1차로 자동차보험을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연동할 것”이라며 “이후 연내에 일부 장기보험 상품을 포털사이트에 연동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표준화가 어려운 상품은 아직 포털사이트 탑재 등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험다모아'는 지난 2015년 11월 금융위원회가 주도해 설립했다. 현재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공익 성격의 보험비교 사이트다. 간단한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보험사별 보험료·보장 내용 비교 및 가입가지 가능하다.
금융위는 보험다모아 설립 초기부터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연동 방안을 추진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포털사이트 연동을 추진했으나 약 1년 지연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