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천국' 조윤희·박명수·최수종·박중훈·황정민·레이나 등 DJ들이 말하는 라디오의 매력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는 3일 오후 6시50분 KBS 공사창립 특집 ‘라디오 천국’을 방송한다.
집에서, 차 안에서, 일터에서 라디오, 컴퓨터 다시듣기, 혹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콩, 마이케이)을 통해서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듣고 즐길 수 있는 라디오 방송. 이날 ‘라디오 천국’에서는 KBS는 라디오 개국 90주년, 창사 44주년을 맞아 KBS 라디오의 각양각색 DJ와 청취자들이 만들어내는 라디오 천국을 보여준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명수, 최수종, 박중훈, 이현우, 조성모, 조윤희 등 라디오 DJ들이 말하는 라디오만의 매력, 라디오에 대한 애정을 들어본다.
까칠한 호통개그의 달인 박명수는 매일아침 ‘박명수의 라디오쇼’ 제작진을 위해 손수 커피네 잔을 준비해 가고, 담당 PD와 시시콜콜한 집안사정까지 나누는 따뜻한 남자다.
KBS 라디오의 3년차 DJ 박명수는 ‘있는 척’하지 않는 솔직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최근 전국방송으로의 변신에 성공한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통해 라디오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올 2월, 27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 최수종은 성실한 수다쟁이다. 방송 두 시간 전에 출근해 원고를 읽고 제작진과 수다를 떨며 방송을 준비한다. ‘보이는 라디오’ 청취자라면, 라디오 부스 안에서 벌어지는 최수종의 댄스파티도 때때로 볼 수가 있다.
반면 10년째 장기집권 중인 이현우는 의외로 제작진의 웃음을 ‘빵’ 터트리게 만드는 멘트 실수의 달인이다.
‘라디오 천국’에서는 KBS는 라디오 개국 90주년, 창사 44주년을 맞아 KBS 라디오의 각양각색 DJ와 청취자들이 만들어내는 라디오 천국을 보여준다. <사진=‘라디오 천국’ 캡처> |
불혹을 바라보는 가수 조성모의 직업은 ‘잘생김’. 여전히 열성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달콤한 꿀성대로 생방송을 한다.
영화 ‘라디오스타’의 주인공에서 실제 라디오 DJ로 돌아온 박중훈은 이웃집 오빠같은 친근함으로 두터운 팬층을 만들어가고, ‘월계수양복점신사들’의 조윤희는 미모보다 더 빛나는 예쁜 목소리로 라디오의 볼륨을 높이게 만든다.
새벽 6시, ‘김난도의 트렌드플러스’를 진행하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주인공 김난도 교수부터 굿모닝팝스를 진행하는 미모의 영어강사 레이나, 벌써 19년 째 황족들의 활기찬 출근길을 책임지고 있는 최장수 DJ 황정민 아나운서를 비롯해 장일범, 박지윤, 이금희, 정은아, 강원래 등 베테렝 진행자들이 이끌어가는 KBS 라디오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청취자들이다.
시장에서, 버스 안에서, 그리고 집과 일터에서 24시간 라디오와 함께 호흡하며 웃고 우는 청취자들. 라디오는 청취자들의 인생드라마와 진행자들의 교감으로 만들어지는 정겹고, 친근한 소통의 장이다.
열혈 DJ와 가족 같은 청취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라디오 천국’은 오늘(3일) 오후 6시 50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레이션은 성대모사의 달인, 개그맨 정성호가 맡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