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탄핵심판 선고 D-1] 경찰 차벽에 둘러싸인 청와대, 긴장 속 적막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광옥 실장, 수석비서관회의 주재…탄핵 인용·기각 대응방안 마련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6시 현재 청와대는 경찰버스로 두터운 차벽을 두른 채 무거운 침묵만 감돌고 있다.

경찰이 헌법재판소 탄핵 선고를 하루 앞둔 9일 수십대의 전경버스를 동원해 청와대 앞길과 삼청동 총리공관 주변을 에워싸고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다.<사진=이영태 기자>

경찰은 탄핵 심판을 전후해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에 대비해 수십대의 전경버스를 동원해 청와대 앞길과 삼청동 총리공관 주변을 에워싸고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다. 청와대 출입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주변에는 하루 전부터 언론사 취재차량들이 몰려와 역사적 순간을 취재할 경쟁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헌재 탄핵심판을 앞두고 별도 메시지를 낼 계획은 없다"며 "헌재가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도 전날 법률대리인단으로부터 헌재의 선고일 지정 소식을 보고 받은 뒤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박 대통령은 선고 당일에도 관저에 머물며 TV생중계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을 조용히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탄핵심판 선고 후 정국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 결정에 따라 박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의 정치적 운명이 결정되는 만큼 각각의 상황에 따른 메시지와 대응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상황과 청와대 의견 등을 종합하면 헌재의 탄핵 인용 시 박 대통령은 직접 입장 표명을 하기보다는 대변인을 통한 서면담화 등의 간접 방식으로 입장을 전달한 후 청와대에서 퇴거하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이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대한 보일러 공사 등 보수 작업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소추안이 인용되면 박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면직돼 일반인 신분으로 검찰 수사에도 대비해야 한다.

탄핵 인용시 청와대 참모진의 거취도 관심사다. 정무직인 수석비서관(차관급)들은 박 대통령과 함께 물러날 가능성이 높지만 그 아래 비서관이나 행정관 등은 상당수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보좌하며 차기 정부 출범까지 인수인계 등을 위해 청와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반면 헌재가 탄핵을 기각할 경우 박 대통령은 국무위원 간담회나 기자회견 등의 방식으로 공식 업무복귀를 선언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내부에선 헌재가 기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는 기대를 걸고 있다"며 "대통령을 모시는 입장에서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 정치평론가는 이에 대해 "청와대라는 곳이 일종의 정치적 운명공동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근무하다보면 자연스레 자신의 입장을 대통령과 동일시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