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기 회장 차남...장남 임종윤 대표와 함께 경영일선 참여
[뉴스핌=박예슬 기자] 한미약품이 임성기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 전무(40)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한미약품은 10일 오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종훈 전무와 권세창 한미약품 부사장(연구센터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임종훈 한미약품 이사. <사진=한미약품> |
이날 임 전무는 주총 장소에 직접 참석해 의결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들에게 별다른 말을 남기지는 않았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3명의 이사회를 구성하게 됐다. 기존 사내이사로는 이관순 대표이사 사장과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사장, 우종수 부사장이 있었다.
여기에 임 전무와 권 부사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며 5인 체제가 됐다.
임 전무는 1977년 10월생으로 미국 벤틀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한미약품에 입사했다. 한미약품의 전무로 근무하며 관계사인 한미IT가 100% 출자한 의료기기 물류회사 ‘온타임솔루션’의 대표직을 역임했다.
임종훈 전무의 형이자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45) 대표는 이보다 앞선 2000년 한미약품 전략팀 과장으로 입사, 2004년 중국 북경한미약품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한미약품의 사장직을 맡으며 BD(Business Development, 사업개발)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임성기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43) 전무는 미국 보스턴대학 음악과를 졸업 후 한미약품에서 글로벌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최대주주로 41.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임성기 회장이 34.53%, 임종윤 사장이 3.59%, 임주현 전무가 3.54%, 임종훈 전무가 3.13%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서동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