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서울 채권시장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예상범위는 109.20~109.40으로 제시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3월 정책금리 인상이 거의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이 외에도 자산재투자 종료 언급 등 불안요인이 존재해 FOMC를 확인하고자 하는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본다"며 "미 채권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 출발한 후 FOMC 관망세로 인해 약세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국내 채권시장에 대해 안 연구원은 "연준의 3월 금리인상을 선반영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강세 마감했다"며 "지난 주말 2월 고용지표 발표 후 하락한 미 채권금리에 흐름에 동조되며 강세 출발했으나 장중 국고 5년물 입찰 부진으로 잠시 약세로 방향을 틀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3월 국고채 입찰에 대해선 "13일 실시된 1조7200억원 규모의 국고채 5년물 입찰이 다소 부진한 결과를 기록했다"며 "연준의 3월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3월 중 주요 국고채 입찰을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