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무회의서 5월9일로 대통령 선거일 지정할 듯
[뉴스핌=이영태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차기 대통령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한 지난 1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
국무총리실은 이날 '황교안 권한대행 일정 추가 공지'란 <총리실공보>를 통해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국무회의에서 5월 9일을 대선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황 권한대행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또 인사혁신처는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국무회의에 상정한다. 대선날짜가 확정되면 선거법 등에 따라 후보 선출일 등이 역순으로 정해진다.
정부는 선거일 지정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법적 근거는 없으나, 중요한 안건인데다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도 있어 국무회의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대선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절차는 국무회의 의결 사항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차기 대선 날짜를 지정하고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