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사장·안태혁 부사장 퇴임 후속조치, 기획팀장·D램 개발실장은 '공석'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부품(DS)부문 일부 보직 인사를 실시했다.
황득규 삼성전자 DS부문 기흥화성단지총괄, 백홍주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제조센터장<사진=삼성전자> |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황득규 DS부문 기획팀장(부사장)을 기흥·화성단지 총괄로, 백홍주 중국 SCS법인장(전무)을 메모리제조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보직 이동은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았던 전영현 사장과 시스템LSI 제조센터장이던 안태혁 부사장이 퇴사하고 삼성SDI로 자리를 옮긴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황 부사장은 1959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삼성전자 DS총괄 전략구매그룹장, 반도체 구매팀장, DS부문 감사팀장, DS부문 경영지원실 기획팀장 등을 거쳤다.
백 전무는 1961년생으로 인하대학교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SCS법인장 재직 당시 중국 서안 반도체 공장 설치 기간 단축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2015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았다. 올해 메모리제조센터장을 맡으면서 반도체 생산을 위해 주변 여건을 제어하는 실험실인 팹 등 제조센터를 총괄하게 됐다.
최시영 시스템LSI제조센터 전무를 시스템LSI 제조센터장으로 선임했고, 윤태양 메모리제조센터 담당임원(상무)은 메모리 기술혁신팀장을 맡게 됐다.
최 전무는 1964년생으로 삼성전자 메모리 공정개발팀 수석, 시스템LSI 파운드리 사업팀 연구원 등을 거쳤다. 1968년생인 윤 상무는 삼성전자 메모리제조센터 수석 출신이다.
한편 진교영 신임 메모리사업부장(부사장)이 떠난 D램 개발실장과 DS부문 기획팀장 자리는 아직 공석이다. 삼성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전영현 사장이 삼성SDI로 옮기면서 연쇄적인 이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