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4일 오후 4시40분께부터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사무실 3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특수본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의한 국정농단 사태를 알고도 묵인·방조했다는 직무유기 의혹사건을 수사 중이다. 특수본은 청와대로부터 임의제출 방식으로 관련 자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기 특수본은 지난해 11월 23일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에 위치한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번과 달리 청와대 내 사무실을 압수수색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 때와 마찬가지로 경내진입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청와대 측은 "연풍문에서 검찰과 압수수색에 대해 협의 중이나, 경내진입은 불가하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