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조사 발표…"당내 지역위원장 카톡방에만 게재, 문제없어"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대선후보 경선 현장투표 결과 유출 의혹에 대해 "6명의 지역위원장이 (투표결과를) SNS 등에 유포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이날 국회에서 진상조사위원회 중간조사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은 당내 지역위원장 카톡방에만 지역구 개표 결과를 게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이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지역구 개표 결과 문건은 정부선관위와 중앙당선관위에서 작성한 바 없는 문서로서 공신력과 근거가 없는 자료"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경로로 작성, 게시, 유포 및 재생산되고 있어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확인하기 힘든 상황으로 현재 계속 확인 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6명의 지역위원장과 특정 후보 캠프와의 연관설 관련해선 "6명중 4명은 특정 캠프에 참여한 바 없었다"며 "1명은 특정 캠프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고, 나머지 1명은 투표소 투표일 다음 날 특정 캠프의 정무특보로 임명됐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진상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적 문제점과 미비점을 지속 점검 및 개선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왼쪽 두번째 부터), 최성 고양시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대선후보 공명경선 선언식'에서 공명선거실천서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 이형석 사진기자 leehs@ |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