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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끊긴 면세점, 매출 30% 급감.."4월은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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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등 지난주 매출 30% 감소..중국인 매출은 40% 줄어
"중국 관광객 예약 끊긴 4월에는 더 심각해질수도" 우려
일본 등 시장 개척 노력…"내국인 한도 높여야" 목소리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중국 당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유커의 방한이 뚝 끊기면서 국내 면세점의 매출 급감도 현실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기조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실질적으로 3월에 예약한 관광객들이 방한하는 4월에는 사태가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일본인이나 동남아 등 다른 국가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중국인을 대체할 시장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그룹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부지 제공과 관련해 중국의 롯데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관광 금지령까지 내리며 국내 관광·면세 업계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단체관광을 제한한 15일 이후 대부분의 시내 면세점 매출은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전체 매출은 30%, 중국인 매출은 40% 각각 감소했다. 3월 누계로 봐도 전체 매출은 15%, 중국인 매출은 30% 줄었다.

신규면세점들도 마찬가지다. 신세계면세점,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면세점, 두산면세점 등은 지난 1주일동안 매출이 2월이나 사드 보복조치가 본격화되기 전인 3월 초에 비해 약 30% 가량 줄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달은 그래도 2월에 예약한 중국인들이 다소 찾고 있고 보따리상들의 방문도 이어지면서 그나마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를 방문하지 못하게 한 중국 당국의 조치가 반영되는 4월이 되면 전체 매출 중 50%가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탄식했다.

상황이 이렇자 각 업체들은 중국인들을 대체할 시장 찾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주 일본인 관광객을 다시 끌어오기 위해 롯데호텔, 롯데월드어드벤쳐, 롯데물산과 함께 일본을 방문해 '한국 여행상품 박람회'를 연 바 있다.

한화갤러리아도 중동 무슬림 인바운드 여행사 2곳과 송객 계약을 체결했고, 4월 중동 현지 여행 페어에 참여하는 등 중동고객 확대에 나섰다. 동남아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동남아 인바운드 여행사 79개사와도 송객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신세계면세점은 남이섬과 함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동남아와 무슬림 개별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연간 330만명이 방문하는 남이섬은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40%로 이 중 외국인 개별관광객(FIT)이 43%에 달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중 중화권 국가를 제외한 기타 국가의 방문객이 과반수를 넘는다는 점에서 다국적 관광객 유치의 초석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드 부지 제공으로 직접적 타격을 입은 롯데는 신동빈 회장까지 직접 나서 중국인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 회장은 직접 나서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스저널과 인터뷰를 통해 계속 중국에서 사업하기를 원한다고 밝히는가 하면,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당신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기다립니다'라는 중국어 문구를 써 걸어놓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600달러로 국한 돼 있는 면세한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오는 5월 황금연휴가 있는 만큼 해외 여행을 하는 국내 여행객들로 인해 매출이 일부 일어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업계에서도 미심쩍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본인과 동남아에서 우리나라를 찾는다고 해도 중국의 빈자리를 메우기에는 차이가 너무 큰 것이 그 이유다. 면세업계에서 일본과 동남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 규모에 그쳐, 약 15%인 내국인 비중에도 못미치고 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들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개별 업체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국한돼 있다"며 "오히려 곧 있을 대선과 트럼프와 시진핑 간 정상회담 등 정치적 이슈에 더 눈길이 가는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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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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