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표와 안철수 후보와 연대할 가능성 낮아"
"바른정당 세갈래 갈라질 것"
"안철수 후보 지지율 내가 다시 빼앗아 올 것"
[뉴스핌=김신정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모셔오는게 최선의 과제"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9일 열린 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김 전 대표는 문재인 후보 곁을 떠났고 안철수 후보에게도 실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김 전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연대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홍 후보는 "김 전 대표는 우파도 좌파도 아닌 안 후보의 실체를 봤기 때문에 거기서 떨어져나온 사람이라 가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선거 전략상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잡아 주는 것이 좋다"며 "내가 다시 (안 후보 지지율을) 빼앗아 올 것"이라고 공언했다.
바른정당에 대해선, "앞으로 당이 세갈래로 갈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후보는 "일부는 한국당으로오고 일부는 국민의당, 일부는 바른정당에 잔류할 것"이라며 "내가 있을 때 들어오지 않는다면 바른정당은 세갈래로 갈라서 대선치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택·박정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당 선대위를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외부인사를 영입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교섭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며 "역대 선거를 봐도 영입은 투표 전날까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선출 수락연설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