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물가와 고용이 모두 추가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통신> |
카시카리 총재는 11일(현지시각) 미네소타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한 연설에서 "두 가지(물가와 고용) 측면에서 우리는 조금 더 잘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는 고용시장에 아직 '슬랙(slack,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으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노동자)'이 존재하며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낮다는 기존 그의 판단과도 같다.
미국 경제가 금융위기가 불러온 침체에서 벗어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 인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지난해 12월에 이어 25bp(1bp=0.01%포인트) 올렸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는 0.75~1.00%다.
전날 연설에 나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의 점진적 인상을 강조했다. 3월 기록한 4.5%의 실업률이 연준이 보는 완전고용(일하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 원하는 때 취업할 수 있는 상태) 수준의 그것보다 다소 낮다고 지적한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가 건전한 상태에 있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올해 총 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으며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다시 한 번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