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인하 압력 감소 수익성 개선 전망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발표한 통신업 공약 '제로레이팅(Zero-Rating) 활성화'가 통신사들에게 긍적적일 것으로 14일 분석했다.
제로레이팅이란 특정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트래픽) 비용을 이용자가 아닌 사업자가 부담하는 방식을 말한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제로레이팅이 활성화되면 요금인하 압력이 줄으들 수 있어 통신사에 긍정적"이라며 "통신사의 소매(B2C) 매출은 줄어들 것이나 콘테츠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도매(B2B) 매출이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소비자 입장에선 데이터비용 부담이 없어짐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콘텐츠 사업자 입장에서도 제로레이팅을 활용하지 않는 사업자 대비 경쟁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지난 13일 가계통신비 인하 방안으로 ▲제로레이팅 활성화 ▲온국민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제공 ▲취약계층의 데이터 이용 기본권 보장 ▲공공 무료 와이파이 5만개 이상 확대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추진 ▲단통법 개선 ▲알뜰폰 활성화 등 7개 공약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