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부 마지막 확대간부회의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다음주면 새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면서 "선거기간 동안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견지할 것"을 당부했다.
기획재정부는 1일 부총리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경제상황을 평가하고 부서 중점 추진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생산·투자 등이 동반 개선되며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비 0.9% 성장하는 등 예상을 상회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하면서도 "소비 회복세가 충분하지 않고, 통상 현안과 지정학적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결코 가볍게 볼 상황이 아니다"라며 우려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 주면 새 정부가 바로 출범하게 되는 만큼 정책 공백없이 바로 일을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각 실국은 인수인계를 비롯한만반의 준비를 다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차 재정정책자문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유 부총리는 "또한, 새 정부가 순조롭게 경제정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내외 리스크의 관리에한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북한 리스크 및 미국 보호무역 움직임 등이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대응 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 부총리는 "오늘이 이번 정부에서는마지막 확대간부회의일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대통령 선거기간임을 감안하여 전직원이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견지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