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마음에 안 든다고 2번 찍어…나라 이 모양 된 것"
[뉴스핌=장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일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 분열되고 사생결단하면서 5년 내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유세를 통해 "1번 마음에 안 든다고 2번 찍고, 2번 마음에 안 든다고 1번 찍고, 수 십 년간 반복해왔다. 그 결과 우리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사에서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 발표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그는 이어 "(문 후보 당선 시)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되고 만다"면서 "계파 패권세력이 무엇이냐, 계파들이 끼리끼리 나눠 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득권 양당 중에 한 정당이 허물어져 내렸다"며 "나머지 정당에게 또 표 몰아주는 것은 시대를 거꾸로 거스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제야 말로 한 쪽이 집권하면 다른 쪽이 반대하는 악순환의 고리 끊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제가 당선되면 미래를 정말 제대로 준비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을 통합하는 정부,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 그리고 미래를 가장 잘 준비하는 정부가 될 것이다. 다음 정부는 부정부패 없는 역사상 가장 깨끗한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경인전철 단계적인 지하화, 수도권 매립지 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