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소중한 권리 행사에 인증사진이 빠질 수 없죠"
9일 비 개인 오전 11시경 비산3동 제5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에선 새 정권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국민으로서 소중한 권리 행사에 참여했다는 기쁨이 함께했다. 가족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은 질서정연하게 입장해 선거에 나섰다.
바쁜 일정이지만 대통령 선거만큼은 거를 수 없는 주요 일정이다. 출근길에 서둘러 투표소를 들린 주부 강모(58세)씨는 "물가가 너무 올라서 장보기가 두렵다. 새 정부에선 한없이 치솟는 물가좀 잡아줬으면 한다. 꼭 서민경제 살리는 대통령이 되어주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아빠와 함께 투표길에 나선 대학생 이충현(23세)씨는 이번이 첫 대통령 선거다. 19대 당선인은 꼭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며 그는 "취직이 잘되는 경제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취업과 결혼의 문턱에서 고민이 많은 20~30대 청년들의 투표가 줄을 이었다.
직장인 이효미(27세)씨는 "새 정부가 결혼하고 싶은, 또 아이를 낳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며 "더불어 법적 근무시간을 제대로 지켜서 직장인들이 초과 근무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취업준비생인 김성호(26세)씨는 "적절한 정책 시행을 통해 청년 실업을 하루 빨리 해소시켜주길 바란다"며 한표를 행사했다.
투표 후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인증 사진찍기. 친구와 부모님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이들은 19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했다는 기록물을 남기며 선거를 마무리했다.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나서자 진행 요원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인사를 건넸다. "수고하셨습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