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석 결승타(사진 왼쪽)·오간도 4승’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에 2대1승...김태균은 66경기 연속출루. <사진= 뉴시스> |
‘장민석 결승타·오간도 4승’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에 2대1승...김태균은 66경기 연속출루
[뉴스핌=김용석 기자] 장민석이 8회 극적인 결승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 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선발 알렉시 오간도는 104개의 공을 뿌려 8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을 수확, 한화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타선에서 장민석이 결승타를 기록했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11일만에 복귀한 김태균은 볼넷으로 66경기 연속 출루 대기록을 써냈다.
3회 한화는 만루 상황서 선취점을 낼수도 있었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번복되는 상황을 맞았다. 3회 2사서 정근우의 안타와 하주석의 볼넷으로 1,2루 득점 찬스를 냈다. 4번 송광민이 박세웅의 초구에 팔꿈치부근에 공을 맞아 걸어 나가 주자가 모두 채워진 상황에서 로사리오가 나섰다. 로사리오는 평범한 타구를 쳐냈으나 유격수 김대륙이 볼을 더듬어 점수를 내는 듯 싶었다. 그러나 판정 번복으로 로사리오의 아웃이 선언, 그대로 이닝을 마감했다.
5회 들어 롯데는 한화 선발 오간도를 상대로 첫 안타를 쳐냈지만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2사후 김문호는 오간도에게 첫 안타를 때려내 2루에 도착했다. 이후 문규현이 6구만에 볼넷을 얻어 나간후 8번 번즈가 타석에 들어섰지만 뜬볼로 물러났다.
롯데는 7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냈다. 강민호와 김문호가 오간도를 상대로 첫 연속안타를 작성했다. 모두 오간도의 144km대의 직구를 상대로 쳐낸 안타였다. 오간도의 총 투구수는 80개. 이후 문규현이 포스아웃돼 이어진 2사 1,3루서 롯데는 번즈 대신 김상호가 나섰다. 이 때 오간도의 투구가 원바운드 된 사이 포수 차일목이 이를 빠트렸다. 낫 아웃 상태에서 3루주자 강민호가 재빠르게 홈을 밟았다. 1-0. 기록상으로는 오간도의 폭투.
7회말 한화는 2사 1,2루 만회 찬스를 만들었으나 이번에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양성우가 롯데 2번째 투수 윤길현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나갔다. 장민석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낸 한화는 차일목의 뜬볼 아웃이후 대타 김경언이 4구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가 우전안타를 쳐냈지만 대주자 박준혁의 오버런으로 아쉬움을 곱씹었다.
'약속의 8회' 한화는 장민석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1사 1루서 로사리오의 3루간을 뚫는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뒤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루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66경기 연속 출루 대기록. 양성우의 파울 아웃 이후 7번 장민석이 손승락의 3구째 142km 커터를 받아쳐 주자 2명을 불러 들여 홈팬들을 흥분케 했다.
오간도에 이어 9회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최준석을 유격수 직선타, 강민호를 뜬볼, 김문호를 7구만에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