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2일(현지시각) 브라질의 38개 금융기관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린다고 밝혔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사진=AP/뉴시스> |
'부정적 관찰대상'에 등재됐다는 것은 앞으로 3개월 내 등급이 강등될 위험이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평가를 받은 브라질 금융기관에는 주요 시중은행인 이타우-우니방크와 방쿠 두 브라질 등이 포함됐다.
최근 브라질은 부패 의혹에 연루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탄핵 압박을 받으면서 정치적 혼란에 휩싸였다.
S&P는 "브라질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에 경제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브라질에서 영업 중인 금융기관들의 신용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S&P는 전날에는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BB')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린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