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미, 북핵 해법 원칙적 합의…대북 '압박과 대화' 병행

기사입력 : 2017년06월02일 15:30

최종수정 : 2017년06월02일 15: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의용 실장, 맥마스터 미국 NSC 보좌관과 한미정상회담 조율

[뉴스핌=한태희 기자] 한국과 미국 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 제재와 대화 기조를 병행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한·미 정상회담 등 현안 논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일(현지시간) 백안관에서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약 1시간 넘게 회동하며 이 같은 의견에 공감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이번 회동에 앞서 한국과 미국 정부가 북한 해법을 놓고 갈등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대 압박에 초점을 둔 것으로 비쳐져서다.

그러나 이번 회동을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핵 해법에 원칙적인 합의를 하며 우려를 잠재울 수 있게 됐다. 두 나라 안보 콘트롤타워가 미국의 '압박 기조'와 한국의 '대화' 기조를 담을 수 있는 절충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정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은 또 한미 정상회담 의제 및 시기를 논의했고 상당 부분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달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정상회담과 관련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겠다"면서 "회담은 '풀 프로그램(full program)'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 관계를 중시하며, 한미 관계에 최우선을 두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이날 회동에서 정 실장은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반입 보고 누락 경위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진상조사 지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고, 맥마스터 보좌관은 "설명해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미국이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5시 45분께 백악관에 도착했고, 마중 나온 맥매스터 보좌관과 함께 약 20분간 경내를 걸으며 대화했다. 두 사람은 이어 오후 6시5분께부터 7시를 조금 넘은 시간까지 공식 대화를 했으며, 맥마스터 보좌관은 자신이 주재하는 만찬을 연기하면서까지 대화를 연장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