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05.54 (+2.92, +0.09%)
선전성분지수 9794.89 (+64.56, +0.66%)
창업판지수 1747.25 (+18.76, +1.09%)
[뉴스핌=백진규 기자] 2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V자 반등세를 연출하며 상승 마감했다.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0.16% 하락했다.
2일 오전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64% 내린 3082.78포인트까지 떨어져 약세장을 연출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해 강보합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0.66% 올랐고, 전일 2.0%나 급락한 창업판지수는 1% 넘게 올랐다.
전일 3% 넘게 하락했던 건축섹터는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석탄 항공국방 등 섹터 주가도 올랐다. 반면 전일 하락장에서도 주가가 올랐던 보험 은행 업종 주가는 하락 전환했다.
금주 중국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겹치면서 변동성이 커진 모습을 보였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증감회의 대주주 지분 매각 관리 및 IPO물량 조절은 A주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단기금리 급등, 제조업 부진,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은 시장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중국 교통은행 관계자는 은행간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출금리 인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1일 발표된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지난 2009년 2월이래 가장 낮은 49.6으로 집계됐다. PMI지수가 50이하로 떨어지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1선도시 부동산 가격은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부동산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만굉원증권은 “금융 레버리지 축소로 인한 유동성 불안감으로 인해 금주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시장 불안감으로 인해 투자자금이 블루칩 위주로 집중되면서 중소형 테마주, 차신주(상장 1년 미만의 미배당 종목)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흥업증권은 6월말 은행 거시건전성평가(MPA)를 대비해 앞으로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등을 통해 유동성 공급을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MSCI신흥국지수 편입 기대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070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03% 상승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3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545억위안과 1868억위안을 기록했다.
2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