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中서 오프라인 접고 온라인 올인하는 신세계

기사입력 : 2017년06월15일 11:26

최종수정 : 2017년06월15일 12:40

신세계백화점, 최대 온라인 플랫폼 알리바바 티몰 입점
이마트는 중국 사업 철수..점포 폐점 예정

[뉴스핌=이에라 기자] 신세계그룹이 중국 시장서 오프라인을 철수하고 온라인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수년째 적자를 이어온 이마트 중국 점포는 철수를 택한 반면 신세계백화점은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손잡고 온라인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8일 중국 알리바바 그룹에서 운영하는 종합 쇼핑몰 '티몰(Tmall)'에 전문관을 오픈한다.

이번 전문관에는 뷰티, 패션, 잡화 장르가 문을 열고, 하반기부터 생활 가전 유아동 분야까지 확대한다.

배송은 알리바바 그룹 물류 파트너사 '차이니아오' 물류사를 통해 기존 해외배송보다 2일 빠른 통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중국 내 전자상거래 1위를 차지하는 유통 온라인 공룡기업이다. 2010년 이후 연간 매출성장률이 50%를 웃도는 대표 플랫폼 기업이다. 알리바바가 운영 중인 티몰은 중국 온라인패션 플랫폼의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강자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티몰 입점으로 약 10억명의 중국 현지 고객을 확보, 중국 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특히 중국 내에서 온라인 플랫폼 시장이 고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도 글로벌 온라인 부문을 키우려던 신세계가 알리바바와 손을 잡게 된 배경이 됐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쇼핑 규모는 1조달러로 전체 소매판매 차지 비중이 14% 수준이다.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단체 관광객인 유커 등이 급감했지만, 온라인을 통한 한국제품 구매액은 증가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인 중에서 온라인을 통해 한국 화장품을 구매한 금액은 5373억1900만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6.66% 뛰었다. 패션 부문은 582억2900만원으로 7.71% 늘었다.
화장품과 패션이 전체 판매액의 90.2%를 차지하며 사드 역풍 속에서도 온라인 시장 수요는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예철 신세계몰 영업담당 상무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과의 플랫폼 제휴는 신세계의 글로벌 온라인 영토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향후 일본, 미국 등 해외플랫폼을 확장시켜 국가별 맞춤형 서비스와 트렌드 제안을 통해 신세계 브랜드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 내 온라인 시장 공략과 달리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발을 빼고 있다.

이마트는 중국 점포를 모두 폐점하며 연내 현지에서 완전 철수하기로 했다. 1997년 상하이 취양점을 오픈한 지 20년만이다.

한때 2014년까지 100개 점포를 내겠다는 포부를 펼치기도 했지만, 2011년 적자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만성적자를 떨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중국 라오시먼점의 계약 연장을 포기했고, 남은 6개 점포도 순차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유통 노하우를 보유했어도 중국 할인점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성공하기에는 상품 공급 등에서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면서 "매년 고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시장 최대 플랫폼과 손잡았다는 점에서 향후 적극적으로 온라인 분야를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몰에 입점한 신세계백화점 전문관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