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상반기 취업 직장인 227명 설문
평균 26.9세·지방사립대 34%·학점 3.6점
中企 50%, 중견기업 21%, 대기업 12% 順
이공계 다음 상경계···24% “어학점수 없다”
[뉴스핌=황유미 기자] 올해 상반기 취업 성공 구직자들은 이공계 전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의 연령은 19세에서 35세까지 다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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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예비직장인 227명을 대상으로 한 '신입사원 평균 스펙' 설문조사 결과, 이공학 전공자들이 49%(98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상경계열이 19%(38명), 인문·어학이 13%(26명)를 차지했다. 사회과학 전공자는 9%(17명), 예체능 계열은 7%(14명) 순으로 집계됐다.
예비 신입사원들의 평균연령은 26.9세였다. 최저령은 19세, 최고령은 35세로 조사됐다.
입사 직전 입사 직전 보유 학력에 대해 물었더니 학사가 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문학사(11%), 학위 없음(6.5%), 석사(6.0%), 박사 이상(0.9%) 순이었다.
고졸 이하 학력을 제외한 나머지 학위자들의 대학소재지는 지방 사립대학이 3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지방거점 국립대학이 24%, 서울 소재 대학 20%, 수도권 소재 대학 18% 순으로 나타났다.
합격기업의 규모를 보면 중소기업 50%, 중견기업 21%, 대기업 12%, 공공기관 7%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최종 학점 평균은 4.5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3.6점이었다. '3.5점만 넘으면 취업에 문제 없다'는 세간의 소문이 믿을 만한 근거임이 입증된 셈이다.
가장 관심 사안인 어학 성적에서는 구직자들 40%가 토익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응답자 15%가 토익스피킹 점수를, 11%는 오픽(OPIC)점수를 갖고 있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어학 점수가 없었다는 응답이 24%나 됐다는 것이다.
인크루트 측은 서류 전형에서 어학능력이 점수화되어 평가척도로 활용되고 있긴 하지만 해외 영업 등 외국 파트너와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이상 어학 능력을 크게는 보지 않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