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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x 치킨 배달원의 선행? 노림수+사생활 침해 논란

기사입력 : 2017년06월22일 14:27

최종수정 : 2017년06월22일 14:27

[뉴스핌=정상호 기자] 선행으로 화제를 모았던 치킨 배달원이 오히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눈물 났던 치킨 배달'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관심을 모았다.

글쓴이는 "어려운 형편에 아들에게 치킨 한 마리 사주고 싶은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에 울컥해졌다"며 "7번째 손님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무료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글은 큰 화제를 모았고, 그가 일했던 교촌치킨 본사는 지난 14일 글쓴이에게 표창장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정사원 입사를 약속받았다. 또 안양시는 지난 19일 치킨 배달원에게 '선행 시민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미담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글쓴이에 따르면 전화를 했던 고객은 언어장애가 있었으며,  반지하방에 살고 있었다. 단순히 그 사실 때문에 배달원은 고객에 대해 멋대로 판단하고 적선을 한 것. 또 치킨 배달원은 당시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함께 게재했다. 동의없이 올린 동영상으로 인해 장애사실과 가정형편 등을 누구나 볼 수 있게 사생활 침해를 했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치킨 배달원은 해당 커뮤니티에 당일 가입하고 게시글을 작성했다. 그는 실명을 유추할 수 있는 닉네임을 사용했으며, 나이와 어느 지역의 어느 가게에서 일하는지 세세하게 적었다. 이로 인해 노림수였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교촌치킨 배달 강제선행 까는 만화'라는 제목으로 치킨 배달원의 선행에 대해 비꼬는 내용의 만화가 등장했다.

또 다른 한 네티즌은 해당 커뮤니티에 '장애인가정/반지하에 살던 제가 치킨 배달원 사건이 불쾌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남일 같지 않아서 감정 이입이 되니 화가 무지 났지만 어쨌든 추스려보고 쓴다"며 "가난/장애인=불쌍 이 프레임 너무 역겹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치킨배달원의 원래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사진 안양시청, 보배드림, 페이스북 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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