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한 여성이 세계 기록을 위해 목숨까지 걸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거주하는 43세 여성 바비-조 웨스틀리(Bobbi-Jo Westley)의 힙사이즈는 무려 95인치. 그는 세계 힙사이즈 기록 99인치를 깨기 위해 매일 고군분투한다.
"내 힙은 나만의 개성이자 자랑거리에요. 내가 나일 수 있는 매력이죠."
그의 자부심은 전세계 수많은 팬들로부터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웨스틀리는 자신의 사진을 SNS에 올렸고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팬미팅도 하는데 팬들은 돈을 내고 웨스틀리를 자신들 위에 앉힌다고 한다.
"나같은 바디를 좋아하는 남성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에 놀랐어요. 팬들에 갖가지 선물과 편지도 받아요. 어떤 팬분들은 '나랑 결혼해줄래요?'라고 프러포즈를 하는데 솔직히 그건 불가능해요. 저는 결혼했고 아이도 다섯이거든요."
그의 힙사이즈 세계 기록 도전에는 대가가 따른다. 웨스틀리는 키 158cm에 현재 체중은 542 파운드(약 246kg)이다. 의사는 "삶과 죽음 사이에 놓여진 상태다. 혈관이 좁아져 언제 사망에 이를지 모른다"고 경고했지만 웨스틀리의 도전을 막을 순 없다.
"이건 내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이에요. 죽어도 나는 세계 힙사이즈를 보유하고 싶고 그렇게 기억되고 싶어요."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출처(ny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