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직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밤 트위터에 "북한이 방금 또다른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사람은 할 일이 그렇게도 없나(Does this guy have anything better to do with his life?)"라고 적었다.
'이 사람'이란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일본이 이것을 더 견뎌야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아마도 중국이 북한을 더 압박해 이 넌센스 같은 상황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40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트위터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독자 제재를 가할 의지가 있다는 사실을 중국에 경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명을 요구한 미국 관료들은 트럼프는 중국이 대북 정책을 합리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중국 관료들은 지난주 백악관이 북한과 금융거래를 했던 중국 은행들과 중국 기업, 두 명의 중국인들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대해 놀랐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