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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마지막 전체회의…13일 대통령에 보고

기사입력 : 2017년07월10일 11:18

최종수정 : 2017년07월10일 11:18

[뉴스핌=정경환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이번주를 끝으로, 60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100대 과제를 포함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최종 점검을 거쳐 오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김진표 국정기획위 위원장은 10일 제8차 전체회의에서 "오늘이 국정기획위 마지막 전체회의다"라면서 "그간 최선을 다해 준 소중한 결실들 모아서 오늘 회의 끝나면 마지막 마무리 검수를 거쳐 목요일에 대통령에게 활동 성과를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문재인호 5년간 우리 정부가 어디로, 뭘 위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가리키는 나침반을 국민 앞에 보고드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5개년 계획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4대 복합혁신과제란 이름으로 역량이 집중되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2일 제4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5월 16일 출범한 국정기획위는 한 차례 활동기간을 연장, 오는 15일에 문을 닫는다. 60일의 시간동안 국정기획위는 국가비전, 국정목표 달성을 위한 20대 국정전략과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분과별 소관과제 주제에 관해 80여 차례 업무보고와 200여회 간담회를 거치며 497개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김 위원장은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은 태산같이 많지만, 한정된 재원으로 최대 효과를 봐야 하는 딜레마를 어떻게 풀 것이냐는 점에서 고민했다"며 "그런 가운데서도 정부가 바뀌니까 내 삶이 달라진다는 걸 국민이 느낄 수 있게 나름대로 지혜를 짜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리과정 국고지원, 기초연금 인상, 아동수당 도입, 통신비 인하, 실손보험 반사이익 보험료 인하 등 과제들을 그 같은 노력의 산물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좋은 일자리 하나 만들어서 소득주도 성장 이룩하고, 그래야만 고용과 성장과 복지를 함께 추진할 수 있고,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인 소득불평등을 개선하는 데도 주효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 전략, 4차혁명을 선도하는 혁신창업국가 전략, 아이 낳아 키우는 게 더 이상 부담이 아닌 행복이고 보람인 나라를 만들기 위한 고용복지노동 체계 혁신, 중앙과 지역의 고른 발전을 위한 자치분권, 균형발전 등 4가지 과제도 대통령께 건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계획 로드맵인 동시에,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을 향한 약속과 책임"이라며 "앞으로 국정기획위가 만든 큰 그림을 바탕으로 정부 각 부처에서 국민 삶을 실천적으로 바꿀 수 있는 실천정책과 토양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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